주민·이장들의 후원과 재능 기부로 주거 취약 가구에 화장실 설치


경산시-우리집에도 화장실이 생겼어요

 

 

 

경산시 자인면 기업체·역대 명예면장·관내 주민·이장들의 후원과 재능기부로 주거 취약 가구에 지난 22일 화장실 설치 공사를 하였다.

 

이 가구는 재래식 화장실조차 없어 이웃집 재래식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였으나 그마저도 수년 전 이웃집이 철거되어 화장실 없이 생활했으며, 최근에는 무릎관절염과 척추증으로 거동도 불편해져 하루빨리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하였다.

 

관내 기업체의 통 큰 지원, 역대 명예 면장의 소중한 성금, 2021년 세정평가 시상금 중 일부(70만 원), 그리고 건설업에 종사하거나 공사 경험이 있는 주민과 전기설비업체를 운영하는 이장 등의 재능기부로 화장실 공사가 시작되었다.

 

 변기와 세면대, 샤워기를 설치하여 깨끗한 화장실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온수기도 설치하였다.

 

작지만 간이 싱크대도 설치하였다. 지난 24일(토)에는 자인면 직원, 환경미화원들이 자원봉사로 집 안팎을 정리 정돈하고 방치된 쓰레기들을 수거하였다.

 

김○○(남, 63세)는 “나의 제일 큰 소망이 이루어져서 너무 행복하고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무더운 여름에 온몸이 땀범벅이 되어도 잠시도 쉬지 않고 나눔 기부를 해 주신 한분 한분 정말 고맙다. 이 마음을 어떻게 다 전달해야 할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최순환 자인면장은 “주민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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