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활용도 높이기 위한 실태조사 시작

도내 빈집 약 1만8,300호로 추정, 올해 연말까지 현지조사 완료예정
코로나19 희망일자리사업과 연계, 전문기관 한국감정원과 공동 추진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빈집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빈집 실태조사에 나섰다.

도내 빈집은 상수도 및 전기 사용량으로 추정한 결과 약 1만8,300호 정도로 산정됐으며, 빈집 실태조사는 코로나19 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올해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빈집 실태조사는 건축물의 구조, 건물외관 등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해 빈집을 최종 확정하고 확인된 빈집의 상태와 위해 수준을 조사해 등급을 산정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해 투입되는 지역민이 빈집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의 조사원 교육을 받도록 하고, 또한 통계관리 실태조사에 대한 검수를 거치도록 해 조사결과에 대한 전문성이 확보되도록 진행한다.

10월 19일 양산지역 조사로 시작한 이번 ‘도 빈집실태조사’는 올해 연말까지 도내 15개 시·군에서 건축물의 구조․외관, 위해성 평가(붕괴, 화재) 등에 대한 현지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조사결과를 분석해 2021년 하반기에는 ‘빈집정보시스템’으로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빈집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향후 정책 발굴과 활용 방안을 수립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갖춘 경남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