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 2024.02.19

대구대, 발달장애 딛고 당당히 새 출발

대구대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가 최근 경산캠퍼스 성산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제11회 수료식을 가졌다.

졸업생들에게는 졸업장과 함께 상장이 수여됐고, 축하 행사로는 학부모 대표의 축사 낭독, 축하공연이 열렸다. 또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교수와 졸업생들의 축하 영상도 함께 시청했다.

졸업생들은 재학 중 3년간 취업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사회 적응 및 취업 역량을 높였다.

또한 학생들은 교내 행정부서와 대외협력기관에 파견돼 인턴십 경험을 쌓았고, 굿윌스토어, 경산시뇌병변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에 취업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김건우 졸업생은 “친구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잊지 않고 K-PACE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언제 어디서라도 당당한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김화수 K-PACE센터 센터장(대구대 언어치료학과 교수)은 “벌써 11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것에 감회가 새롭다”면서 “행복하고 자유롭게 자기 삶을 만들어가는 졸업생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한다”고 했다.

대구대 K-PACE센터 설립자인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졸업생들이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며, 사회에서도 늘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라고, 사회에서 힘든 일이 있다면 학교로 찾아와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14명의 졸업생을 포함해 학부모, 대구사이버대 이근용 총장 등 내·외빈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2011년도에 개소한 대구대 K-PACE센터는 국내 최초 자립형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14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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