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 2021.09.01

영남대 명품 ‘학생진로지도’ 주목받아

정부, 공공기관, 대기업 등 수 십년 경력 전문가 12명 ‘진로교육객원교수’ 임용
정규 교과목 맡아 진로모델별 ‘진로탐색·역량개발’ 코칭

(경북=뉴스1) 장진호 기자

정부기관, 공기업, 대기업, 금융기관, 외국계기업, 언론사 등에서 주요 요직을 거친 CEO급 인사들이 대거 영남대학교에 합류했다.

 

국가정보원, KOTRA, 한국토지공사 KBS, 삼성, LG, 롯데, 신세계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기관과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온 인사 12명이 9월 1일자로 영남대학교 진로교육객원교수에 임용된 것. 영남대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진로교육객원교수 임용은 신입생 때부터 체계적인 진로탐색과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영남대의 CDP(Career Development Path) 코칭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에 임용된 교수들은 각 분야에서 수십 년 간 경력을 쌓아온 그야말로 현장 전문가다.

 

이번 학기 개설된 정규 교과목 <진로탐색>과 <진로코칭프로젝트>를 맡아 그동안 쌓은 전문 지식과 현장경험 노하우를 영남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수할 예정이다.

 

영남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KOTRA 해외무역관장과 엑스코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이번에 진로교육객원교수에 임용된 김상욱 교수는 “40년 이상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직접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면서 “스승이자 선배로서 전문 지식은 물론, 삶의 지혜 등 지금까지 몸소 체험한 모든 경험을 아낌없이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기대도 크다.

 

이번 학기 처음 개설된 두 교과목의 모든 분반에 수강정원이 가득 찼다.

 

<진로탐색> 과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분야별 전문가 특강 형식의 강좌다.

 

이번에 임용된 교수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초청해 15주간 릴레이 특강이 펼쳐질 예정이다.

 

<진로코칭프로젝트>는 소규모 그룹별 코칭 교과목이다.

 

진로교육객원교수 1명이 한 학기 동안 15명의 학생을 전담해 지도한다.

 

학생들은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외국계기업, 공무원, 전문직, 해외취업 등 다양한 진로모델별 프로젝트반에 참여해 진로교육객원교수로부터 맞춤형 지도를 받는다.

 

지난 8월 31일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에 임용된 진로교육객원교수 12명과 발대식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에 임용된 교수님들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장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경험을 전수해주는 교수이자, 대학 생활과 진로 탐색의 멘토로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는 것이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다.

 

학생들이 적성을 찾고, 진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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