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여성학硏 주최 여성영화제 성료

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주최한 2024 대구여성영화제가 최근 메가박스 대구프리미엄 만경관에서 열렸다.

영화제는 총 21편의 영화 상영, 관객과의 대화, 기획 토크,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공동 기획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기후 위기 시대,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주제로 영화 ‘바로 지금 여기’상영과 토크가 진행됐다. 폐막작으로는 1975년 아이슬란드에서 여성 90%가 일과 가사, 육아를 전면 중단했던 사건을 다룬 ‘아이슬란드가 멈추던 날’이 상영됐다.

마지막 날에는 다양한 단편 섹션과 함께 ‘Speculative Film ×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기획 포럼이 열렸다. 해당 포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김소영 교수, 서울시립대 연구교수 김은주,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저주토끼’의 작가 정보라 등이 참여했다.

신일희 총장은 “여성영화제가 대구 지역의 사회적 기업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 속에 개최돼 그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위치에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여성의 삶과 경험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