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와 편견의 세계사 : 관용과 광기에 관한 역사적 고찰
인문과학 // 이달의 추천도서
무지와 편견의 세계사 : 관용과 광기에 관한 역사적 고찰
지은이 : 헨드릭 빌렘 반 룬
출판사 : 생각의길
발행년 : 2018
청구기호 : 909-18-5=2
추천일 : 2018년 6월
추천글
국가, 정치, 종교 속 무지와 편견에 관한 이야기를 역사와 결합한 책이다.
이 책은 원제가 『똘레랑스 Tolerance』, 우리말로 옮기면 ‘관용’이다.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세계사를 ‘관용’이라는 주제로 엮어놓았기 때문에 세계사 특히 유럽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관용과 불관용으로 인한 역사 속 에피소드를 30장에 걸쳐 풀어내고 있다. 중세교회의 횡포에 반발하여 종교개혁을 일으킨 이들이 그들의 의견에 반하는 사람들에겐 관용을 베풀지 못했다.
루터는 이교도 화형을 반대한다고 선언했지만 행동은 정반대였다. 관용은 목숨을 건 개혁처럼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반면 불관용하기는 얼마나 쉬운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저자 반 룬이 이 책을 집필할 당시 세계는 반목과 대립의 최고점에 있었다.
1,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던 그 당시는 불관용의 시대였지만 저자는 역사의 진보를 믿는 사람이었기에 재앙을 초래한 과오가 무엇인지 전해주고 싶었다.
100년 전 반 룬이 살던 세상보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이 관용의 시대인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인정하는 사회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목차
0장 옛날, 아주 오랜 옛날에도 = 7
1장 무지의 폭정 = 16
2장 그리스인들 = 30
3장 구속의 시작 = 78
4장 신들의 황혼 = 93
5장 투옥 = 122
6장 생의 순수함 = 134
7장 종교재판소 = 148
8장 진리가 궁금했던 사람들 = 172
9장 출판물과의 전쟁 = 187
10장 역사 쓰기 일반과 이 책 쓰기의 특수함에 관하여 = 197
11장 르네상스 = 202
12장 종교개혁 = 213
13장 에라스무스 = 231
14장 라블레 = 252
15장 옛 표지판 대신 새 것으로 = 265
16장 재침례교도 = 293
17장 소치니 가문 = 307
18장 몽테뉴 = 322
19장 아르미니우스 = 331
20장 브루노 = 346
21장 스피노자 = 354
22장 새로운 시온 = 373
23장 태양왕 = 391
24장 프리드리히 대왕 = 397
25장 볼테르 = 402
26장 백과사전 = 429
27장 혁명의 불관용 = 441
28장 레싱 = 454
29장 톰 페인 = 473
30장 지난 100년 = 481
에필로그 : 해피엔딩은 아닌 것 같지만 = 490
역자후기 :〈관용〉에 대하여 =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