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사회과학 // 이달의 추천도서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지은이 : 김원영
출판사 : 사계절
발행년 : 2018
청구기호 : 338.304-18-4=2
추천일 : 2018년 9월

 

 

 

 

 

 

 

 

추천글

변호사이자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조사관으로 일했던 저자는 법의 문지기로서 차별당하는 이들을 만나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법과 제도가 보호와 치료, 복지라는 이름으로 인간 존엄의 가장 기본적 전제인 개개인의 고유한 서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헌법은 개인이 존엄하고, 그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자유권, 평등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등이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이나 요양원, 장애인시설에 사는 사람들은 장애나 질병이 아닌 개별자로서 자신의 인격을 존중받지 못한다. 보호를 받기 위해 존중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또 저자는 자신이 늘 경험하고 투쟁해 온 사례에 대해 현실적으로 쓰고 있다.

모든 인간이 존엄하고 가치 있는 존재하는 점을 변론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사회는 장애를 가진 이들을 실격 당했다고 생각하지만 어찌 보면 오히려 실격을 당한 건 그들이 아니라 우리인 지도 모른다.

이미 넘어졌는데 넘어지지 않은 척 행동하는 것처럼 실격 당했으면서도 실격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저자는 변론을 통해 우리에게 넘어진 삶을 일으키는 방법과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고 걸어가는 법을 알려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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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_잘못된 삶과 좋은 만남

1장 노련한 장애인
    1.8초 _ 핵토와 다리병신 _ 퍼포먼스로서의 삶: 기호화된 인간 _ 노련함의 딜레마

2장 품격과 존엄의 퍼포먼스
    최고 존엄의 기괴함 / 품격을 만드는 퍼포먼스 _ 존엄을 구성하는 퍼포먼스

3장 우리는 사랑과 정의를 부정한다
    푸른잔디회 _ 연극적으로 죽거나 살기 _ 피해자 되기를 멈추고

4장 잘못된 삶
    “나를 태어나게 했으니 그 손해를 배상하시오”_ 청각장애가 있는 아이를 선택하기 _ 장애를 제거하기와 선택하기 _ “그럼 너도 다리를 잘라”

5장 기꺼운 책임
    부모와 자식 _ 믿음과 수용 _ 장애를 수용한다는 것

6장 법 앞에서
    폐쇄병동 _ 정신질환자가 되기까지 _ 빠져나갈 길이 없다 _ 법의 문지기 _ 인생을 설명하는 통합 이론 _ 망상에 빠진 작가 _ 자기 서사에 위계가 있을까 _ 독해 능력과 공저자 되기

7장 권리를 발명하다
    오줌권 _ 당신의 잘못은 아니다 _ 법 속으로 _ 당신의 고유함은 정당하고 정당하다

8장 아름다울 기회의 평등
    정치적으로 올바른 사랑_ _ 매력차별금지법 _ 절단된 당신의 몸에 끌려요 _ ‘잘못된 몸’과 아름다움 _ 초상화 그리기 _ 아름다울 기회를 분배하기 _ 갖지 못하는 것들

9장 괴물이 될 필요는 없다
    온전한 사랑 _ 개인적인 체험 _ 변론을 종결하며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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