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처럼 소통하라

인문과학

제   목 : 정조처럼 소통하라

지은이 : 정창권
출판사 : 사우
발행년 : 2018
청구기호 : 911.05-18-47=2
추천일 : 2018년

 

 

 

 

 

 

 

 

 

 

 

추천글

오늘날 우리는 이메일, SNS를 이용하여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소식을 바로 주고받을 수 있다. 이렇게 편리한 수단이 없던 과거에는 어떻게 소통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의 저자는 현대인에게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어떤 자세와 방식으로 소통해야 하는지를 조선시대 인물 12명이 쓴 편지로 보여준다.

그들 중에는 우리가 잘 아는 역사적인 인물들도 있지만 편지를 살펴보면 한 인간으로서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정조는 편지를 정치적 소통 수단으로 많이 사용하였는데 그의 인간미 넘치는 편지를 보고 있노라면 적대관계에 있던 심환지조차 포섭당해 정치적 통합을 이룰 정도였다고 한다. 퇴계 이황,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 등 널리 알려진 학자들도 편지 속에서는 집안 살림과 자녀교육을 걱정하는 조선시대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이처럼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과 더불어 편지 속에 담긴 소통방식을 들여다보면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현대사회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볼 것을 추천한다.

 

목차
프롤로그: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01 편지정치의 달인, 정조
 신하·백성과 활발하게 소통하고자 했던 조선의 왕들
 인간미 넘치는 정조의 한글 편지
 편지로 신하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다
‘정적’ 심환지와 주고받은 비밀 편지
 막후정치의 실체
 솔직함과 친근함으로 신하의 마음을 사로잡다

 

02 이 부부의 평등한 소통법, 군관 나신걸
 전근 가는 군관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
 아내가 농사일로 고생할 것이 마음에 걸려
 아내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가득 담아 쓰다

 

03 남편을 변화시킨 쪽지편지, 강정일당
 바느질하며 귀동냥으로 경전을 공부한 여성 성리학자
 여자라도 노력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
 남편에게 스승 같은 존재
 쪽지편지의 힘
 칭찬하면서 가르치기
 어떤 사람을 사귀어야 할까
 서당 일에 대한 조언
 잔소리를 하려거든 이렇게
 아내의 문집을 간행한 보기 드문 남편

 

04 영혼을 매료시킨 감성적 소통의 대가, 이순신
 타고난 무인 기질
 승전의 비결은 소통 능력
 당대 최고의 작가!
한 편의 시 같은 감사 편지
 유성룡에게 보낸 기밀 편지
 상사를 설득한 감동적인 휴가 요청서

 

05 살림하는 남자, 퇴계 이황
 지적 장애인 아내에게 예를 다하다
 퇴계가 3000통이 넘는 편지를 쓴 이유
 극성스러운 자식교육
 손자 안도에게 거는 기대
 용의주도한 살림의 달인
 집안에선 평범한 가장

 

06 존경받는 아버지, 연암 박지원
 가난하지만 강직하고 거침없는 삶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며
 고추장을 직접 담가 보내는 아버지
"과거 공부나 하는 쩨쩨한 선비는 되지 말거라"
며느리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
 소통은 부드럽고 유머러스하게

 

07 배려하되 단호하게, 명성황후
 명성황후에 대한 엇갈린 평가
 파란만장한 인생사
 편지는 주요한 정치적 소통수단
 가족을 걱정하는 평범한 아내이자 어머니
 네 자녀를 잃고
 폭탄테러로 생긴 불면증
 명성황후와 대원군의 대립과 견제
 배려심과 단호함

 

08 엄격하고 깐깐한 아버지, 다산 정약용
 다산초당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
 유배지에서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폐족의 처지가 되었으니 진정으로 독서할 때
 난리를 당한 집안에서 이름난 학자가 나오는 법
 공부 안 하는 자식들에게 내린 지시
 술은 절대 마시지 말 것
 아들에게 의사를 그만두라는 ‘실학자’ 아버지
"수익이 좋은 뽕나무를 심어라"
근면과 검소, 평생 쓰고도 남는 최고의 유산
 다산초당에 남겨진 두 여자

 

09 딸바보, 선조
 한글 편지를 가장 많이 남긴 왕
 딸들과 자주 편지를 주고받은 섬세한 아버지

 

10 외롭고 쓸쓸한 왕비, 인선황후
 적막한 궁궐생활
 시집간 딸들을 기다리며
 손자를 돌보는 기쁨
 소설 애호가이자 후원자
 솔직한 감정 표현

 

11 노부부의 사랑과 전쟁, 신천강씨
 시집간 딸에게 수많은 편지를 보낸 사연
 첩을 두려는 남편과 벌인 치열한 부부싸움
 질투 때문에 화병이 나고
 남편을 뺏기고 싶지 않은 심정
 남편의 벼슬이 큰 해가 될 줄이야
 화해와 반전

 

12 불통의 고통, 곽주
 자기 말만 하는 가부장적 남편
 손님 접대 준비를 꼼꼼하게 지시
 철저한 집안 단속
 아내는 왜 없애라는 편지를 무덤까지 갖고 갔을까?
아내를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요구
 아내의 마음고생

 

 에필로그: 소통, 관계의 예술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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