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큰 부탁 (점자 겸용 동시집)

아주 큰 부탁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 존재의 소중함을 알고 생각을 나누는 동시집

시각 장애자와 함께 읽는 동시집을 처음 만들었다. 읽을거리 볼거리가 넘치는 지금 어둠 속 한 줌 햇살로 날아가 가슴에 스밀 수 있는 따스한 글로 해맑은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하고 싶어서... 오래 써 온 동시로 그들의 고운 손끝 앞에 가까이 느끼게 해주려고 '아주 큰 부탁' 점자 겸용 동시집을 펴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 존재의 소중함을 알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동시집, 시각장애가 있든 없든 관계없이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동시를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동시는 언어의 감각과 시적 감수성을 키우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 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동시의 내재된 음율과 함축된 시적 아름다움을 통하여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자연과 가족 주변에 있는 사랑의 삶을 소재로 써보았다.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시각장애가 있는 부모가 건강한 자녀에게 동시를 읽어 줄 수 있고, 시각장애 어린이가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쉽게 동시를 선택하여 읽으며, 거칠어진 정서회복에도 도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글과 점자를 첨부한 동시집을 펴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국립장애인도서관 소장자료 가운데 점자 시집을 찾아보면 11편이 검색되는데 이 가운데 동시집은 2권 있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읽을 수 있는 동시집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정화되기를 기대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선영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사범, 영남대학에서 공부하고, 초등학교 재직 시 아동문학 지도를 통한 논문으로 「문교부 장관상 푸른 기장증」을 받았으며, '동서 문학<1983>' 시 '한글문학 <1994>' 동시 신인상과 '아동문학 평론<1995>' 동시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제25회 영남아동문학상 수상<2011>, 제42회 한정동아동문학상 수상<2013>하였고, 대구 문인협회 부회장과 대구여성문인협회 회장, 색동회 대구 경북지회장 역임하였다. 현재 대구아동문학회 부회장, 가톨릭문인회 부회장으로 반짇고리문학, 은시문학, 대구펜문학에서 활동하고 있 다. 저서로 시집 '유리 벽화'<2017>, 동시집 '꽃잎 속에 잠든 봄볕'<2002>, '맞구나 맞다' <2012> 등이 있다.

 

목차

1부아주 큰 부탁
12아기 웃음
13아주 큰 부탁
14아가냄새
·
[중략]


22 채송화
23 참 따뜻하겠네
24 엄마도 그랬나요?
2부 숲 속 친구들
28민들레는
29참새 노래에
30숲 속 친구들
·
[중략]


41 밥 맛
42 물의 사랑
43 제일 좋은 친구
3부 바라는 마음
46키가 크는 말
47나이가 무섭네
48꿈이 크고 푸른 건
·
[중략]
·
55 함께 라는 말
56 맞구나 맞다
57 손 내밀어 봐
4부 담 없는 세상
62누에
63나팔꽃 마음
64선풍기야 미안해
·
[중략]
·
74 하나 되면 좋아
75 서로 참 이상해
76 가깝고 먼 동네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제목은 ‘아주 큰 부탁’이다. 제목 글씨체가 어른스럽고 힘이 있다. 고등학생 큰 손녀인 캘리그라피 이수연이 해준 것이다. 그리고 책 속에 군데군데 그림이 있는데, 이것은 초등학생 작은 손녀인 이주연이 그렸다. 이 책만의 특별함이 돋보인다.
특히 그림이 칼라로 그려지고, 그 위에는 동시가 있고 그 위에 다시 점자가 있다. 시각장애인도 읽고 비장애인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책이 많이 보급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궁금증을 아이의 동심으로 돌아가 한올 한올 풀어내고 있다. 할머니와 두 손녀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이 정겹다. 가족이 함께 읽고 얘기하는 동시집이길 기대하고, 장애인과 함께 읽고 행복을 나누는 책이길 바라며, 독자들의 큰 사랑이 있기를 기대한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