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3.15

국토부 ‘기업형 장기 임대주택’ 도입 추진

국토교통부가 의무 임대 기간을 20년으로 하는 ‘기업형 장기 임대주택’ 도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업형 장기 임대주택은 의무 임대 기간 이후 매각을 전제로 운영하는 임대주택이 아닌, 운영 주체가 지속적으로 임대 운영을 하면서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임대주택을 뜻한다.

지금까지는 KT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는 동대문(797세대), 영등포(760세대), 관악(546세대) 등에서 ‘리마크빌’이라는 브랜드로 민간 장기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1∼2인 가구를 위한 ‘코리빙 하우스’(공유형 기숙사)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와 기업형 임대주택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나 현행 민간임대 제도에서는 임대료 등 각종 규제로 인해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민간에서 시도하고 있는 기업형 장기 임대주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임대료 규제를 완화하고, 합리적 수준으로 세제·금융지원을 하는 기업형 장기 임대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기업형 장기임대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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