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3.10.05

추경호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적금 검토할 것"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올 연말까지 추가로 연장되는 것이 유력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10월 말까지 연장한 유류세 인하, 그리고 경유 유가연동보조금과 관련해선 현재 국제유가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추가 2개월 정도 연장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유류세 인하로 세수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취지다.

추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시한이 도래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예의주시하다가,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국제유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흐름을 고려하면 사실상 유류세 인하의 추가연장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달 중순께 열린 물가·민생 점검 회의에서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며 언급을 한 바 있다.

정부는 작년 7월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한 뒤 올해부터 휘발유 인하 폭을 25%로 일부 줄였으나 이후 두 차례 더 연장했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가 리터(L)당 615원, 경유는 369원을 적용해 각각 25%, 37% 인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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