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4.08

쿠팡, PB상품 중소 협력사 550곳 넘었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숫자가 처음으로 550곳을 넘어서며 이들의 매출 및 고용 인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가 지난해 말 기준 처음으로 550곳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말 160여곳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전년도와 비교해도 20% 증가했다.

협력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은 올 1월 말 기준 2만3천명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3월 2만명에서 10개월 만에 약 3천명 늘어난 수치다.

중소 제조사 550곳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이들은 PB 제품 수와 판매 수량의 약 80%를 책임진다.

쿠팡은 마케팅과 로켓배송·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물류와 유통, 고객 응대(CS)를 책임지고 중소 제조사는 제품 생산과 품질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쿠팡 측은 “중소 제조사의 약 80% 이상은 서울 외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 곳곳에 고용을 창출하고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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