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4.08

파운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누적수익률 14.8%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테스트베드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파운트에 따르면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에서 운용 중인 퇴직연금 일임서비스를 위한 로보어드바이저가 최근 코스콤 테스트베드 정기심사 공시 기준 최고누적수익률 14.8%를 기록했다.

파운트는 금융위원회가 올해 6월 진행할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코스콤 제2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정기심사’에서 총 9개의 알고리즘을 운용 중이다.

이 중 하나인 ‘파운트-아시아기술주Focus(ETF)’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테크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산업군에 투자하면서 지난해 12월 운용을 시작한 후 3개월(2023년 12월 11일~2024년 3월 13일) 누적수익률이 14.8%(적극투자형 기준)였다.

또 장기적으로 높은 이익성장률을 기록한 미국 테크기업과 글로벌 하이엔드 소비재 섹터 중심에 투자하는 ‘파운트-테크&하이엔드(ETF)’의 누적수익률은 1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사들의 평균을 웃돈 수치라고 파운트 측은 밝혔다.

파운트는 올 4분기로 예상되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타깃데이트펀드(TDF) 위주의 기존 퇴직연금 시장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는 등 연금 관리에 적극적인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금융시장의 흐름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파운트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이 퇴직연금 일임서비스에도 적합하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며 “수년간 여러 금융사들에 제공한 연금, 펀드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자문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일임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운트는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DGB대구은행, 전북은행, 현대차증권, 메트라이프, 한화생명 등에 펀드 및 퇴직연금 운용에 필요한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2월에는 하나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하고 퇴직연금 투자 일임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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