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4.11

백화점업계, 봄 정기세일 매출 호조

4월 들어 포근해진 봄 날씨에 나들이객이 부쩍 늘자 봄 정기세일 기간 백화점 매출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국회의원 선거로 봄 정기세일 기간 중 휴일이 하루 더 늘어난 만큼 쇼핑 수요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오는 14일까지 봄 정기세일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 때보다 20% 증가했다. 

따뜻한 봄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30%와 25% 늘어난 한편, 나들이를 나왔다가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음료 매출도 25% 증가했다. 럭셔리 제품 매출도 시계와 주얼리(55%) 인기에 힘입어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이 20.5% 늘었다. 그룹 차원의 행사인 ‘랜더스데이’와 할인 일정이 겹치면서 집객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신세계에서는 여성(23.2%), 영패션(18.6%), 스포츠(22.1%), 아동(24.5%), 식음료(26.1%) 매출이 두루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매출 신장률은 20.1%다. 지난해 말 더현대서울 등에 명품 브랜드를 보강한 영향에 명품 매출이 24.2% 증가했고 영패션(22.7%), 식음료(20.5%), 뷰티(21.6%) 등의 매출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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