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1.04.14

대구교육박물관, 역사 체험의 기지개를 켜다

초ㆍ중ㆍ특수학교 대상 현장체험학습 운영

(대구=뉴스1) 구본일기자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12월 10일(금)까지 매년 지역의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의 역사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학교 현장체험학습을 지원ㆍ운영한다.

대구교육박물관 현장체험학습은 지역 내 학교 사이에서 이미 소문난 인기 프로그램으로 전문 해설사가 진행하는 전시관람, 현직 교사가 지도하는 문화유산 만들기 및 전문 연구원의 고고학 체험 등 양질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지원된다.

무엇보다 ‘교육의 역사’를 다루는 이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학생들에게 친근감과 흥미를 쉽게 불러일으켜,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 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 문화재를 살펴보며 지역의 역사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를 갖는다.

이렇게 교육적 효과가 높은 프로그램임에도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활동이 취소 또는 축소되어 운영될 수밖에 없었으나, 올해는 체험학습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시행 전 각 학교의 담당교사들과 실시간 화상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철저한 방역 준비를 했다.

학생들은 체험학습 장소로 출발하기 전과 도착 후에 이중으로 발열 점검을 받으며, 체험 프로그램의 내용과 방식을 개별 활동 중심으로 개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여 자리를 배치한다.

점심 식사는 학교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오전 프로그램으로 체험 시간도 조정하고, 기존에 학생들에게 제공하던 점심 도시락을 간식과 기념품으로 대체해 감염 우려를 최소화했다.

대구교육박물관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비슬초의 4학년 학생은 “작년 한 해동안 체험학습은 커녕 학교에도 많이 가지 못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체험학습을 하게되어 기분이 좋았다.

박물관에서 직접 보고 배우니 더 많은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학 관장은“의료진과 시민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어렵게 재개된 체험학습인만큼 학생들에게 유익한 학습과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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