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0.12.21

대구시교육청, 관내 학교 및 기관 열화상카메라 233대 추가 설치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사전 차단 강화 및 교직원 방역 피로도 경감 기대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효율적인 학교방역 대응시스템을 유지하고 방역 피로도가 누적된 교직원의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관내 학교 및 산하기관에 발열 측정용 열화상카메라를 추가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0월 현장 의견과 수요조사를 통해 열화상카메라 설치가 필요한 관내 유치원 75개원, 초 53교, 중 40교, 고 40교와 2021년 신설예정학교 8교,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10개 기관 총 227개교(기관)에 233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연내 추가 보급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열화상카메라는 시교육청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계약해 현장에 현물 지원한다.

총 7억 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저렴한 가격(기초금액의 53.46%, 대당 337만원 낙찰)에 우수규격* 제품을 지원함으로써 현장의 발열 측정 업무에 효율을 높이고 학교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이후 각급 학교와 기관에서는 1차로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학생 등교, 교직원과 방문인 출입 시 개개인의 발열 여부를 일괄 스크리닝 하고, 일과 시간 중에 3회 이상(입실 전 1회, 입실 후 2회 이상) 비접촉식체온계 등을 활용해 학생 체온 측정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여 의심증상자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생수 300명 이상(특수학교 100명 이상) 학교·유치원에 열화상카메라 구입비 27억 8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추가 설치가 필요해 신청한 학교와 학생 수 300명 미만의 학교 중 지원 요청한 학교에 보급하는 것으로 이로써 관내 523개교(전체 학교의 73%)에 774대의 열화상카메라가 설치 완료된다.
기존 열화상카메라 설치 학교는 이번 추가 보급으로 등교 출입구를 추가 개방해 학년별·구역별 학생 이동동선 분리가 가능해질 것이며, 기존 열화상카메라 미설치 학교는 매일 교직원이 등교 학생 개개인의 체온을 직접 측정하는 방식과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발열 측정을 병행함으로써 코로나19로 누적된 교직원의 방역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업무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생활 수칙 준수와 함께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발열 측정으로 학교 내 코로나19 의심증상자를 사전 차단함으로써 방역과 학습을 함께 하는 학교, 학교 밖보다 안전한 학교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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