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0.11.30

대구미래교육지구 운영 결과 보고회 개최

대구시교육청, 7개 지구별 우수한 성과 및 사례 공유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학교 업무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 대구미래교육지구 운영 결과 보고회’를 지난 26일 오후 2시 대구시교육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결과 보고회는 지난 1년간 각 지구에서 추진한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발표와 함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효과와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지속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결과 보고회에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동구는 강동고, 영신고, 청구고가 중심이 된 관내 고등학교 간 연계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국립대구과학관과 연계해 공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점이 호응을 끌었다.

▲서구는 마을-학교-지자체-교육지원청이 연계하여 지역 내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강사로 참여한 날뫼골 영어학당, 대학생과 연계한 멘토링 운영, 책과 함께 문학로드 등 지역 학생들의 정서와 인문학 소양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지역 학생,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구는 지자체 중심으로 나홀로 아동을 위한 저녁돌봄 프로그램인‘꿈자람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와 연계할 수 있는 지역학 교재인 ‘슬기로운 남구 생활’을 현장 교사와 함께 제작, 보급하여 관내 학교, 학부모,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성구는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메이커 실험실, 스마트 AI 진로캠프, 세계시민교육, 우리 마을 이야기, 장애인식개선 체육교육 등 지역 학생들이 미래 사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북구는 북구청소년회관과 지역 내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저녁돌봄 프로그램, 달서구는 지역 내 작은도서관과 시설을 활용한 10개의 달서 마을학교에서 방과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돌봄을 운영했다.

▲북동초와 인근 4개 초, 중학교가 함께한 마이크로지구는 다문화 학생들이 많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을 쉽고 알차게 할 수 있도록 교재를 새롭게 제작·발간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기초기본 튼튼 교육과정 등 5개 학교가 함께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돋보였다.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은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학생 모집의 한계와 운영상 어려움이 많았으나, 교육청-지자체-학교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이를 풀어나가고, 당초 계획한 바의 성과를 얻고자 노력함으로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 등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우리 지역 학생들이 애향심을 가진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 기반을 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번 결과 보고회를 통해 각 지구별로 추진한 사업을 되돌아 보고, 함께 나눈 여러 의견들은 2021년 사업 추진 시 반영해 대구미래교육지구가 좀더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생모집에서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선도적으로 대구미래교육지구 시범운영에 기꺼이 협력해 준 지자체 및 학교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결과 보고회를 통해 미래교육의 변화 속에서 대구미래교육지구의 과제를 찾고 발전적인 청사진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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