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0.10.08

교과특성화(중점)학교 한 눈에 알아보기

교과특성화(중점)학교,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한 과목 선택권 확대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일반고 학생들의 흥미 적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학생의 학습수준과 역량에 맞는 다양한 과목(또는 과정)을 개설·운영하는 교과특성화(중점)학교를 운영 중이다.
2020학년도 기준 대구 관내 교과특성화(중점)학교는 총 26교 30과정으로, 교과특성화고(16교, 19과정), 예술중점고(4교), 과학중점고(7교)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교과특성화고등학교는 특정 분야에 흥미·소질·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교과 관련 과목(또는 과정)을 다양하게 개설·운영하는 학교로 기존 ‘교과중점학교’에서 2020년부터 ‘교과특성화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현재 일반고 16교에서 문예창작, 융·복합 로봇공학, 의료·보건·복지 등 19과정에 특성화된 교과목을 개설해 학생의 학습수준과 역량에 맞는 다양한 과목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교과별 학교 특색프로그램 및 학생 동아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중점고등학교는 일반고에서 예술계열 진로·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과 이수부담을 완화해 심화 교육 여건을 제공한다.

예술중점 계열로 해당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예술계열 심화 전문 교과목 수강 및 학교 안팎의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발표회 참여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과학중점고등학교는 일반고에서 과학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중점 계열로 해당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과학, 수학 교과에서 총 교과 이수단위의 45% 이상을 수강하고, 1학년은 연간 50시간 이상 과학ㆍ수학ㆍ정보 관련 체험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교과특성화(중점)학교는 중점교과 관련 다양한 응용·심화 선택과목 개설, 진로·진학 연계 학업설계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만들어 가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지원 전공(계열)과 관련해 학생 스스로 선택 수강한 과목이 평가에 포함되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교과특성화(중점)고등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교과특성화(중점)고등학교의 2021학년도 입학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며, 교과특성화고는 일반추첨(선지원고 제외), 예술중점고 및 과학중점고는 우선추첨을 통해 학생을 배정한다.
일반추첨 배정을 통해 교과특성화고에 입학하는 경우, 교과특성화과정 관련 교과목을 수강하거나 특색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우선추첨으로 배정되는 중점학교에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거주지 제한 없이 해당 과정 운영학교 1개교에 지원할 수 있으며 과학중점고와 예술중점고의 미술과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해당 중점과정을 2개교까지 지원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특성화(중점)학교는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 확대 및 학습권 보장 측면에서 학생 진로기반 교육기회의 확대와 2025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교과특성화(중점)학교 확대 및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통해 일반고 내 모든 학생의 진로와 희망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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