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4.02.06

“349㎞ 떨어진 고흥 친구와 수업하는 게 신기”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경북-전남 원격화상 수업 운영 결과 고유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경북-전남 학급 간 원격화상 수업 운영 결과 공유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6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 행사는 1대 1로 매칭돼 원격화상 수업을 운영한 경북과 전남의 교사 20명, 경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 업무관계자 등 총 24명이 비대면으로 만나 수업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평가해 2024학년도 계획에 반영하기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감소와 소규모화에 따른 교육 과정의 정상 운영과 양질의 학습 경험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가 목적인 지난해 경북형 공동 교육 과정을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상생 학교(급), 초-중 연계 학교, 원격 화상 수업 학급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했다.

특히 작년에는 도내 학급 간 원격화상 수업 학급을 넘어 전남 학급과의 원격화상 수업을 처음으로 운영했다.

경북-전남 각 10개 학급이 참여한 ‘학급 간 원격화상 수업’은 웹카메라를 통해 두 지역의 교실을 연결, 같은 주제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학습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간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원격화상 수업에 참여한 산양초등학교(문경)의 한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적은데 349㎞나 멀리 떨어져 있는 고흥의 친구들과 같이 수업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친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라고 수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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