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0.08.12

중학교 교원 직업계고 진로지도역량 강화 연수 실시

대구시교육청, 2020 직업계고 교육과정 이해 직무연수 운영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중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2020 직업계고 교육과정 이해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중학교 교원들에게 직업계고의 전공 과제 실습 체험, 계열별 성장경로 및 졸업 후 진로 현황 등을 직접 체험하며 급변하는 미래직업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진로지도역량을 강화하는 소규모 체험형 연수로 49명의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2개의 코스(A코스는 조리·건축·금융계열, B코스는 농생명·보건·공업계열) 중 1개의 코스를 선택, 총 3일간 각각의 직업계고에서 전공별 교육과정과 연계된 과제를 실습하며 학습자 입장에서 직업교육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과정에 참여한 한 교원은 “직업계고 실습실에서 직접 과제를 수행해보니 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실무중심교육으로 역량을 키워 취업한 후 목돈마련 지원금과 학비 지원까지 받으며 대학에 다닐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며 “다른 계열 및 학과에 대한 연수가 확대 실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2019년부터 중학교 교원의 직업계고에 대한 진로지도역량강화를 위해 연수를 시작해 올해로 2번째 연수를 실시했다.
지난해와 올해 연수에 참여한 교원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해 내년에는 직업계고의 다양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연수 코스를 개발해 더 많은 교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힘든 한 학기를 보낸 뒤 짧은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연수에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권을 존중하고 직업계고에 대한 현실감 있는 정보 습득의 기회뿐 아니라 급변하는 미래 교육환경에 필요한 다양한 진로상담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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