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0.08.19

경남교육청, 대안교육 지원사업의 쾌거

교육부 공모, 우수 대안교육 위탁기관 지원사업에 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 선정
국비 3년간 5억원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주관한 ‘우수 대안교육 위탁기관 지원사업 공모’에 도내 ‘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가 선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우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원사업’은 교육부에서 특색 있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적극 지원하여 학교 부적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교육 내 선도적 대안교육 모델 발굴을 위해 공모를 거쳐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3년간 기관별 5억원 이하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는 7월 서면평가, 8월 대면평가(발표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으며, 1차년도인 9월에 1억4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는 학교생활에서 학습부진 또는 성격장애 등의 사유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학생 및 정규 학교교육 외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개인적 특성에 맞는 체험학습, 적성교육, 진로지도 등 다양한 교육 내용을 제공하여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치유 회복 지원을 하고 있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에 다니는 학생은 원적 학교에 소속되어 있으나, 위탁기관에서 출석, 수업 및 평가를 하게 되고 졸업은 원적 학교에서 이뤄진다.
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기존의 교과수업과 대안교과수업(공예, 푸드테라피, 실용스포츠 등 10여 과목)과 더불어 새로운 프로젝트 수업을 하게 된다.

대안 프로젝트 수업으로 도시양봉 경영반, 생활모델, 제과, 바리스타, 펩아트, 화훼기능사 자격증반을 개설한다.

센터는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 이상오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은 도교육청 담당자와 꼼꼼하게 맞춤식 준비를 한 결과인 것 같다. 특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지엠비코리아주식회사(회장 변종문, 대표 정세영)에 감사드린다. 더불어 많은 후원기업, 단체 및 개인 후원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어렵고 힘든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환경과 물질에 구애받지 않으며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청소년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세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경남교육청은 학교에 부적응하거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하여 13개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여 학업중단위기를 겪는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다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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