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고맙습니다! 월배 아르떼 챌린지’운영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월배초등학교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장기화된 휴업과 온라인 개학으로 지친 학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1학년은 담임교사가 준비한 가시고기 동화를 읽고 부모님께 감사의 말 전하기, 2학년은 부모님께 편지쓰기 등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1, 2학년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이 주고 싶은 효도 쿠폰 내용을 미리 조사해 원격수업 플랫폼에 공유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3학년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 드리고 싶은 선물을 그림으로 그리고 감사 편지를 쓰고, 감사의 마음으로 큰절하기를 실시하며, 4학년은 카네이션 만들어 달아드리기 등을 실시하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5, 6학년은 아르떼 프로그램을 통해 익혀온 악기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아르떼 챌린지’를 운영한다.

월배초는 2018년부터 1~3학년은 바이올린, 4~6학년은 오카리나 연주를 전문 강사로부터 배우는 아르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급별로 진행되는 아르떼 챌린지는 친구와 교사로부터 지목당한 학생이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악기 연주로 표현하고 그 모습을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원격수업 플랫폼에 공유한 후 다른 학생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지숙 교장은 “코로나19로 학생들과 함께 수고하시는 학부모님께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악기 실력을 발휘함은 물론 이를 통해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