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0.04.28

대구시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특수학교 교직원 코로나19 검체 검사비 지원

안전한 등교개학 대비 특수교육대상학생 감염예방 추진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5월 9일까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희망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검사비를 지원한다.
등교 개학 이전에 면역력이 약하고 자기표현이 어려울 수 있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안정적인 등교개학 준비를 위해 보호자 동의 하에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밀접 지원하고 있는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직원에 대해서도 검사에 참여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검사비 지원을 위해 2020년도 1차 추경에 총 3억 7,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1차 검사를 희망한 특수교육대상학생 1,133명과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직원 1,144명의 검사비로 1인당 62,000원을 지원한다.
이번 1차 검사는 특수학교와 보건소에서 진행되며, 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소속 특수학교에서, 일반학교 재학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학교별, 거주지별 지정된 검사일에 보호자가 학생을 데리고 검사장소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되며,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학생은 학교 교직원이 동행해 지원하도록 했다.
1차 검사를 신청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서도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2차 검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학교로 안내해 희망학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검체 검사비 지원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선제적인 보호조치로 감염병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교육활동 여건을 마련해 안전한 등교를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검사를 신청한 보건학교의 한 학부모는 “우리 학교 학생들은 기저질환을 지닌 경우가 많으나 의사 표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등교개학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교육청에서 면역성이 낮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 준비를 위해 검사를 해 주고 코로나로부터 안전함을 확인시켜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많은 학부모님들의 이해와 협조로 원격수업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중증장애학생은 원격수업의 참여가 어렵고 학부모님의 스트레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늘 마음이 무거웠다. 따라서 기다리던 등교개학을 했을 때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검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협조해 주신 대구시와 관할 보건소, 의료인, 특수교육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수교육대상학생 검체 검사와 관련해 특히 대구시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선제적 보호 조치를 위한 코로나19 검체 검사 시행에 적극 협조했으며 김영애 시민행복교육국장, 김태운 교육협력정책관 및 관할 보건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원활한 검체 검사를 추진할 수 있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