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0.04.29

대구시교육청, 2,160억원 규모 추경예산 확정

교육청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 코로나19 대응에만 956억원 투입
고1학생 학비 6개월분 감면, 저소득층 정보화 지원 확대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2,160억원을 29일, 대구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차 추경 4,064억원에 비해서 대폭 감소한 액수다.

정부 교부금이 전체 예산 3조 6,372억원의 대부분(81%, 2조 9,396억원)을 차지하는 교육예산의 특성상 세수 변동에 따라 정부 교부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추경예산과 예비비 등으로 교육청이 확보한 코로나19 위기 대응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비는 전국 최대 규모인 956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고등학교 1학년 학비 6개월 감면 127억원, 저소득층 정보화 지원 확대 12억원, 휴업기간 동안의 사립유치원 수업료 지원 41억원 등이다. 
휴업과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교육공백 최소화를 위해 고교생 자기주도학습 지원 33억과 유아 놀이교육자료 꾸러미 6억, 중복장애학생 맞춤형 교재 및 정서·심리 상담 지원 2억원, 면역력이 약하고 자기표현이 어려울 수 있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코로나19 검사비 지원 4억원도 포함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 들이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총 225억원을 지원한 것이다.
이외에도,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201억원) ▲학교 안전급식 지원비(23억원) ▲재해재난목적예비비 (225억원) 등 방역 예산 454억원과 ▲전 교실 WiFi 설치(32억원) ▲스마트기기 추가 보급(197억원) ▲원격수업용 정보화기기 구입비(29억원) 등 온라인학습 플랫폼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에 277억원이 투입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가정에서의 안정적인 원격수업과 학교에서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해 이번 추경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학생과 가정에 전해지는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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