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0.05.06

학교와 다문화가정, 우리 서로‘다가가유(多家加柔)’

세계시민교육센터 홈페이지 활용, 단위학교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로 맞춤형 교육정보 제공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가 있는 학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확대 및 교육역량 제고를 위해 ‘다가가유(多家加柔)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온라인 개학 시기에 학교에서 다문화가정으로 안내되어야 할 많은 교육정보들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많은 선생님들의 수고를 덜며, 학교급별 유사 안내 사항이 있을 경우 번역료 절감을 하고자 시작한 간편 번역 서비스다.
다국어 번역 서비스 이용은 학교에서 담당교사가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홈페이지(http://edunavi.kr/multiculture/main.do) [소통마당 > 다국어가정통신문] 란에 게시글로 신청을 하면 접수 후 번역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학교에서 쉽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다문화학부모 출신국별 비율을 고려해 지원되는 9개 언어(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파키스탄어, 태국어) 번역 서비스는 대구의 대다수 다문화학생(97.4%이상, 2019.4.1.기준)에게 활용 가능해 다문화학생 지도를 위해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이 요구되는 학교현장 선생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국어 번역 서비스의 초기 이용을 활성화하고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5월 한시적으로 대구시교육청에서 번역료를 부담해 학교에서는 부담 없이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신청,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 해 향후 번역 서비스 제공 언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어 번역 가정통신문을 제공 받은 학부모 프엉씨는 “현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개학 중인데 학교에서 배부하는 가정통신문이나 문자를 베트남어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자녀교육에 있어 큰 도움이 되고 학교와 교육청에서 다문화가정에 항상 관심을 갖고 세심한 도움을 줘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활용한‘다가가유(多家加柔)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통해 학교에서 다문화가정으로 맞춤형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학교와 다문화가정과의 관계를 지금보다 더 부드럽고 가깝게 만들어 다문화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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