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0.04.26

부산서여고, 초연중 쌍방향 온라인 라이브 학교 수목 해설

(부산=뉴스1) 배찬규 기자 

부산서여자고등학교(교장 박재곤)와 초연중학교(교장 박성준)가 숲 해설가를 초청해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교정에 있는 나무와 꽃들에 대해 설명해주는‘쌍방향 온라인 라이브’수업을 실시한다.

이 수업은 장시간 원격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학생들의 피로와 답답함을 잠시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화창한 봄날 학교 교정에 있는 나무와 꽃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부산서여자고등학교는 27일 오후 3시 40분부터 50분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 수업을 실시한다.

이 학교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해 ‘부산산림교육센터’의 협조를 받아 최해룡 숲해설가의 진행으로 수업을 실시한다.

최 숲해설가는 직접 학교를 방문해 이 학교의 교목인 향나무, 간지럼 나무라 불리는 배롱나무, 학생들의 쉼터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느티나무 등 나무 20여 종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해설한다.

또 교화인 국화를 비롯한 제비꽃, 민들레 등 꽃 30여 종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설명한다.

이 학교 박재곤 교장은“학생들이 코로나19로 비록 학교에 나올 수는 없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교정의 수목과 꽃들을 보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애교심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환경교육 연구학교인 초연중학교도 24일 오후 2시 15분부터 45분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밴드라이브를 활용해 라이브 학교 수목 해설을 실시한다. 
최해룡 숲해설가가 교목과 교화 등 다양한 수목에 대해 라이브 방송으로 해설할 예정이다.

이 학교 박성준 교장은“학생들이 이 수업을 통해 숲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집에서도 교정의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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