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19.10.10

'배낭 메고 Can Do 자발여행’ 실시

다문화 친구와 한국 문화 속으로 Go Go!

 



[뉴스1]   북동중학교(교장 백성기)는 지난 10월 4일(금)부터 11월 17일(일)까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는 1박 2일 ‘배낭 메고 Can Do’ 자발 여행을 실시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학교의 특색 활동으로 자리매김한 ‘배낭 메고 Can Do 자발여행’은 학생들이 교육적 의의를 갖춘 여행을 직접 계획하고 실시함으로써 자기 효능감과 자신감, 주도성을 기르고 사제-교우 간 상호 존중 및 이해를 돕고 있어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이루어지는 ‘Can Do 자발여행’은 1단계에서 4~6명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이뤄 교육적 의의가 담긴 여행 계획서를 제출한다.

이때 학생들은 팀별로 반드시 1명의 담당 교사를 섭외해 사제동행의 시간을 함께 마련한다.

심사 1단계에서는 팀원에 다문화 학생이 포함되는 경우 또는 다문화를 주제로 하는 여행을 기획할 경우 10%의 가산점을 부여했다.

이후 심사 2단계에서는 서류 심사에 통과한 학생들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직접 만든 자료로 여행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최종 10개의 팀이 ‘Can Do 자발여행’에 선발되었고 이중 다문화 학생들로만 구성된 1개 팀과 다문화 학생 한 명이 구성원으로 있는 1개 팀이 포함되어 있다.

학생들은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으로 우리나라 곳곳을 느끼고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거나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꿈을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직접 촬영한 사진을 활용해 체험 보고서를 작성하며 여행을 정리하고, 의미 있는 여행의 참뜻과 가치를 친구들과 공유한다.

이후 공유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수한 팀을 선발해 상장을 수여하며 자발여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여행을 다녀온 3학년 이OO 학생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다문화 친구에게 이번 여행을 함께 가자고 먼저 제안했다.

이번 여행으로 여수라는 도시의 매력을 알게 됐고, 친구에게 대구와는 또 다른 우리나라의 모습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성기 교장은 “공단 및 농촌지역이라는 문화 사각지대에서 자라는 우리 북동인들이 이번 자발 여행을 통해 스스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문화소양을 쌓는 것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

내년에는 ‘Can Do 배낭여행-다문화친구의 나라를 찾아서’ 라는 해외여행 계획서 대회를 개최해 우리나라 학생들과 다문화학생 사이에 존재하는 언어, 신체, 문화적 경계를 넘어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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