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19.04.22

아침밥 먹기 캠페인 with ‘사두용미(蛇頭龍美)’

경원인들 아침밥은 먹고 다니니?

 



경원고등학교(교장 정규석) 모의학교협동조합 ‘사두용미(蛇頭龍美)’는 지난 4월 16일(화)부터 오는 5월 23일(목)까지 둘째, 셋째 주 화, 수, 목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학교 상담실 위클래스에서 다양하고 건강한 아침식사를 경원고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수익금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경원고 모의학교협동조합 ‘사두용미’는 지난해 경원고 인문계고교 직업과정 학생들이 경쟁과 이익추구만이 아닌 연대와 평등과 돌봄의 경제활동을 이론이 아닌 체험을 통해 익히고자 설립했다.

‘사두용미’는 독도 홍보 물품 제작 및 판매,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 및 소셜벤처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물품 판매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다.

올해 ‘사두용미’는 경원고의 많은 학생들이 아침에 일찍 등교하지만 아침밥을 먹지 않아 학교 매점에서 영양이 부족한 식사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사회적 경제 활동의 일환으로 건강한 아침식사 판매를 통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근에 있는 소비자협동조합 ‘자연드림’용산점과 협력하여 우리밀 식빵, 유기농 우유, 유기농 현미 시리얼, 과일 등 바쁜 아침에 간단하고 건강한 식사를 준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판매를 위해 조합원 학생들은 전날 저녁에 재료를 손질하고 새벽 6시 전에 학교에 온다.

또한 음식을 판매할 때 아침식사의 중요성과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내용이 들어간 팸플릿을 함께 제공하여 학생들이 아침독서시간에 읽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사두용미’회원인 2학년 윤재웅 학생은 “아침밥도 먹고, 건강한 나눔도 실천하는 경원고가 되길 희망한다.

이번 캠페인에 더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해서 많은 친구들이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원고 정규석 교장은 “아침 일찍 등교하면서 아침밥도 못 먹고 오는 학생을 볼 때마다 애처로울 때가 많았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회적 경제라는 것을 나도 잘 몰랐는데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제에 긍정적 시각이 생겼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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