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0.10.21

함께 노력해요, 학교 내 성희롱ㆍ성폭력 OUT!

디지털 성폭력 예방 스티커 배포 및 사안처리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실시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막기 위해 디지털 성폭력 대처 방법과 도움 받을 전화번호가 수록된 화장실용 스티커를 제작해 관내 전 학교 및 기관에 배포한다.

아울러,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성희롱·성폭력 업무 담당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사안처리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018년 스쿨미투 이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단을 운영하고 전담조직을 발 빠르게 신설해 대처함과 동시에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교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반면 최근 디지털 기기와 환경이 발달하고 코로나19로 온라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데다 SNS가 발달하고 손쉽게 사진이나 영상을 합성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늘어나다보니 디지털 성폭력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대구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장난삼아 할 수도 있는 행위들이 심각한 범죄임을 상기시키고 혹시 모를 피해에 대처하는 방법을 수록한 예방 스티커를 제작 중이다.

스티커는 가장 가깝고 눈에 띄기 쉬운 자리인 화장실 소변기와 문 등에 부착해 활용하게끔 준비 중이다.

또한 학교 및 기관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처리 업무 담당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사안처리 절차와 피·가해자 상담 및 조사 진행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역량강화 연수를 마련했다.
인천시교육청 전남숙 장학사, 부산해운대지원청 김찬기 장학사를 비롯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성폭력상담소의 이숙현 소장과 대구여성의 전화 김정순 대표 등 지역의 성희롱·성폭력 사안처리 전문가들을 모시고 실제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의는 원거리 강사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그 외는 거리두기 1단계 시행에 따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대면연수로 진행한다.

특히 담당자를 대상으로는 여러 사례를 가지고 모둠별 실습을 통해 전문가와 함께 직접 상담해보는 실습형 연수로 운영되어 실제적인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청은 모든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구성원 대상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전담조직과 사안처리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학교 현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며, “디지털 성폭력 스티커를 활용한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구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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