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2020.12.02

행복일기로 마음의 근육 키워 볼까?

대구서부교육지원청 행복일기를 통한 심리방역실시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서부교육지원청 제2서부Wee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방역 대책으로 긍정 정서를 함양하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행복일기 쓰기’ 프로그램을 12월 3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Wee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행복일기를 Wee센터 이용 학생 및 학부모에게 신청을 받아 제공하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안내할 예정이다. 
Wee센터에서 제공하는 행복일기는 ‘최성애 박사와 함께하는 행복일기 기초편’을 활용하여 제작됐다.

‘행복일기’ 저자는 행복일기는 자기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몸이 건강해지듯이, 긍정심도 매일매일의 연습을 통해 키울 수 있다고 한다.

행복일기는 운동일기, 다행일기, 감사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Wee센터에서는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반영하여 음악일기나 그림일기도 추가할 예정이다.

행복일기 신청자는 일주일 동안 감사일기를 포함한 6가지 일기를 한 번씩 적어보고 마음에 드는 일기를 선택해서 한 달 이상 일기를 작성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을 기획한 제2서부Wee센터 이혜진 상담실장은 “9월 온라인 상담 주간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으로 인해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행복일기를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년 전부터 행복일기를 써 오고 있는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고, 긍정적인 면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행복일기를 통해 소소한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학부모 및 교사의 심리적·정서적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2서부Wee센터에서는 감사카드 나누기, 마음챙김명상앱 ‘마보’ 활용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심리방역을 돕고 있다.

9월부터 Wee센터 이용 학생 및 학부모, 위기학생 소속 학교 등에 감사 노트·꿈 노트·걱정 노트 100개를 배부했고, 학교 적응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을 대상으로는 학교로 찾아가서 ‘행복일기’를 쓰는 것을 돕고 있다.  
황윤식 교육장은 “행복일기는 다른 일기에 비해 쓰는데 3~5분 밖에 걸리지 않아 긍정심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복일기 쓰기를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면서 코로나19 스트레스를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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