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생활균형지원센터, 전남형 워라밸 소모임·공동체 10개팀 선정

전남지역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의 씨앗이 될 10개 소모임·공동체 선정

장도원 기자 
전남여성가족재단 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전남지역 일·생활균형 인식 개선 및 문화 확산을 위해 최근 전남형 워라밸 소모임·공동체 공모사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26개 공모팀 중 1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전남개발공사 학습 소모임‘TOW: Team Of WLB(무안군)’은 워라밸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 개선과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공동연구 및 학습활동과‘워라밸 교과서 만들기’, ‘가족친화 프로그램 개발’등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나주시 한전 직원들의 소모임‘에너知 발전소’는 책과 연극, 영화를 통해 워라밸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주식회사 코스(장성군)의‘夜子Time(야자타임)’은 아빠의 육아 돌봄활동과 부부 간 동등한 가사분담을 독려하기 위한 소모임으로서, 아빠와 자녀 공동 프로그램 활동 후‘야자타임 사진전시회’를 열어 직원들과 공유하게 된다.

 

남성의 육아참여 소모임인 ‘사랑을 키우는 여수파파(여수시)’는 지역사회 내 구축된 육아대디들의 자조모임으로 자녀 양육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아빠와 자녀 간 소통과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성평등한 가족문화 형성과 남성의 돌봄참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 키우는 아빠단(해남군)’은 육아휴직중인 아빠, 예비아빠들이 모여 전라남도 1년 살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자연에서 살아가는 법을 익히고, 1년 동안 경험한 농촌 살이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광양시 맞벌이 가족모임인 ‘재미네골’은 워킹맘, 워킹파파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이중고에서 겪는 자녀양육의 어려움과 가정 내 역할 갈등을 함께 고민하고, 역량교육 및 비정기적 품앗이를 통해 공동육아를 실천한다.

 

‘라온家(목포시)’는 아빠와 자녀들이 함께 지역을 여행하면서 자녀의 정서발달 및 아빠의 양육효능감을 향상시켜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형성을 목표로 한다.

 

해남군의‘학동마을 예술클럽, 멀구슬 오동나무다방’은 농촌마을 워라밸 소모임으로서 마을 주민들이 그림그리기, 목공공예체험 등 일상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가운데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게 되어 마을주민들의 자존감 및 삶의 질을 높인다.

 

더불어 주 1회 고령의 노인들과 청년들이 소통하는 오동나무다방을 운영해 마을의 활력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행동인문학 걸리버여행학교!(장성군)’는 지역문화답사 공정여행을 통해 일과 가정 사이에 즐거움을 나누고 느끼는 모임으로써, 행동인문학 여행콘서트를 진행하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워라밸을 실현하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업주부들의 소모임인‘여성주의 독서클럽(목포시)’은 책을 매개로 자신의 삶,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지역사회 속에서 여성주의의 관점을 확립하고, 북 콘서트를 통해 이웃들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10개 팀은 직장과 마을공동체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성평등한 일·생활균형 프로그램으로서, 육아대디, 부자유친, 농어촌 워라밸 프로그램, 문화여가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사업당 5개월간 최대 20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전남도민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직장환경과 가족돌봄 그리고 문화여가를 충족할 수 있는 마을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일·생활균형 사회환경 조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남지역 직장과 마을 내 성평등한 워라밸 실천공동체를 발굴·육성하여 직장과 마을 곳곳에 일·생활균형 인식과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일·생활균형제도가 우리의 일상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 그리고 개인들의 소모임을 통해 다양한 워라밸의 방식이 실험되고 논의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소모임·공동체 지원 공모사업은 전남형 워라밸의 방식을 찾아가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일상으로부터 일과 생활의 적절한 균형을 꾀하는 생활 혁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본 공모사업은 전라남도와 2020년 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전남지역추진단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었다. 선정된 전남형 일·생활균형 소모임·공동체 10개 팀은 5월부터 활동을 진행하게 되며, 10월에는 모든 소모임 활동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작은 박람회로 총화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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