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저온 피해 최소화 위해 사후관리 철저 당부

적과작업 늦추고, 수세안정을 위해 착과 및 비배관리 철저

정석현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역 과수 농가에 철저한 저온 피해 예방 관리를 당부했다.

 

지난 겨울 곡성군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5℃ 높은 2.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싹트는 시기가 평년보다 5~10일 가량 빨라진 상황에서 4월 중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이 8일이나 발생했다.

 

과수 개화기에 발생한 이같은 저온현상에 과수 농가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앞서 곡성군은 개화기 저온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올 1월 농작물 재해보험가입을 독려하고 과원 관리기술 등 농가조치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3월까지 지역 과수 재배 농가를 방문해 작목별 꽃눈 개화 현황 조사 및 현장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피해예방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저온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 사후관리 요령을 안내하며 피해를 최소하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저온피해를 받은 과실은 6월까지 낙과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피해가 예상되는 과원은 마무리 적과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

 

그리고 저온피해가 심한 과수원은 상품성이 낮은 열매(미정형과)일지라도 나무 자람새(수세) 관리를 위해 남겨 놓는 것이 좋다.

 

열매가 적게 달리면 나무 자람새가 강해져 이듬해 생육과 꽃눈분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저온피해로 과실 수가 적어진 나무는 웃거름과 엽면 살포 등 거름 주는 양은 줄이고, 여름철에 나오는 새로운 열매줄기 유인 작업과 가지치기를 통해 나무 자람새가 강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저온피해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 방법 안내 등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도록 하겠다. 농가에서도 내년도 과수 생산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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