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차제 유일 퇴비 ‘생산-공급-살포’ 한 번에

정석현 기자

전남 곡성군이 부산물자원화센터에서 생산한 1등급 가축분퇴비 봄철 공급 물량을 지난 10일부터 농가와 영농현장살포에 공급하고 있다.


곡성군은 부산물자원화센터를 통해 지역 내 가축분뇨와 부자재 등을 활용한 퇴비를 생산해 2012년부터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연간 20kg포대 기준 80만포 생산을 목표로 할 정도로 지역의 중요한 퇴비 공급처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에서 운영하는만큼 이익보다 공익성에 목적을 두고 20kg 1포대에 3,020원이라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함께 최근에는 퇴비 공급 및 운송에만 그치지 않고 살포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살포범위는 시설하우스 위주와 논, 밭, 과수원 등 1톤 살포차량 진입이 가능한 농경지만을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을 퇴비 원료로 수거함으로써 퇴비 처리에 대한 농가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수거한 가축분은 양질의 발효촉진제와 버섯배지를 혼합돼 75일 간 3단계 발효 교반과정을 거쳐 1등급 퇴비로 변신한다.

 

가축분뇨가 퇴비로 전환되며 지역의 땅심을 지켜가고 환경도 보호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이라는 곡성군의 농정 목표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농가 공급율은 30만포, 약 50%로 영농기인 3월말까지 공급을 완료해 농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다.

 

또한 양질의 퇴비생산에 더욱 노력해 농가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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