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여름철 해파리 피해 예방 모니터링

(전북=뉴스1) 하진수 기자 

전북도가 여름철 해수온 상승을 앞두고 도내 해수욕장 및 연·근해에 주요 유해생물인 해파리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4개 연안 시·군(군산, 김제, 고창, 부안) 및 수산기술연구소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독성 해파리가 발생할 경우 어민과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제거작업을 벌이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해파리 위기경보 발령 시 해파리를 제거하기 위해 주요 발생해역을 중심으로 절단망, 피시펌프 등의 구제 장비를 부착한 선박을 이용하거나 파고의 영향이 적은 해역에는 무인방제선을 가동해 구제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조업 중 인양된 해파리 수매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수욕장 관광객의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독성 해파리 응급대처법 리플렛과 해파리 신고 웹 사용법을 4개 연안의 시군에 배부해 홍보를 진행하였다.

전라북도 김익수 해양항만과장은 “해파리 주의경보 발령 시 ‘전라북도 해파리 대책본부’를 운영하여 비상근무 태세 돌입 및 해파리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해수욕객 쏘임 사고 예방 및 어업피해 등의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해역에 자주 출연하는 해파리는 독성은 약하지만, 개체 수가 많아 조업 중 어구 손실 등 어업피해를 유발하는 보름달물해파리와 독성이 강해 인체에 치명적 해를 주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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