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1년 산림소득 공모사업 성과 창출

(전북=뉴스1) 하진수 기자

전라북도가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 임산물 유통‧가공 공모사업에서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2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완주군 고산농업협동조합(동상지점)과 임실군 지리산약초영농조합법인의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임산물 유통‧가공 분야의 지난 2년간 도내 유치 실적이 없었던 터라 이번 선정 결과를 뜻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임업인들이 생산하는 지역 임산물의 산지 가공 및 유통을 통해 임업 소득을 올리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주군 고산농업협동조합(동상지점)은 임야가 91%를 차지하는 동상면의 대표 임산물인 떫은 감을 감식초와 반건조 상품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 창출에 힘쓰고 있었으나, 최근 감식초의 수요 둔화가 이어졌었다.

이에 임산물의 품질관리와 체계적 유통 그리고 체험을 통한 4계절 판매를 위해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540번지 부지에 집하장, 선별장, 포장실, 저온 냉동창고와 체험·홍보관을 갖춘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건축면적 1,090㎡) 신축에 응모하여 선정돼 총 9억 3400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임실군 지리산약초영농조합법인은 임산물 중 약초 부문의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수매해 임업인의 소득안정과 작약, 도라지, 독활, 오미자, 하수오, 느릅 등 증가하는 산약초 생산량을 체계적으로 수매 가공·유통하고자 이번 공모에 신청하였다.

임실군은 오수면 오수리 130-1번지 일원 부지 6,307㎡를 확보하고 건축면적 1,085㎡의 가공 및 저장시설과 선별포장 등 최신 유통장비 시설을 갖춘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에 응모하여, 선정되어 총사업비 10억을 지원받게 되었다.

또한, 전라북도는 지난 6일 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 공모를 실시해 최종심의 결과 5건을 선정하고, 총사업비 33억 5400만원을 확정해 산림청에 예산을 요청하였으며, 올 12월에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 공모분야 중 산림작물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3건(부안군, 정읍시, 고창군)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24억4400만원을 확정하였다.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응모한 부안군은 야생화 생산단지, 정읍시는 표고버섯 생산단지 그리고 고창군은 조경수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다른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사업은 2건(완주군, 진안군)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9억1100만원을 확정하였고, 숲가꾸기 후 임간재배를 통해 임산물 생산소득을 창출하게 된다.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사업에 응모한 완주군과 진안군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특별임산물인 산양삼을 비롯하여 산마늘, 눈개승마, 더덕, 도라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산림소득 공모사업은 호두․대추 등 수실류와 표고버섯 등 버섯류, 더덕․도라지 등 산나물류, 약용류 등 7개 분야 품목 79개 임산작물을 재배하거나 이들 작물을 이용한 유통․가공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공모를 통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중앙정부 공모에서 산림작물생산단지와 산림복합경연단지 2개 부분에서 4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한 바 있고, 내년도 산림소득분야에 산림작물생산기반 및 유통기반 지원 조성사업에 172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전라북도 산림당국은 “산림소득 중앙 공모사업을 희망하는 임업인에게 신청에서 선정까지 전 과정을 공유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나가며, 앞으로도 공모사업을 통해 도정 핵심과제의 하나인 삼락농정 실현을 이끌 전문 임업인을 적극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