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면, 노래기 출몰지역 긴급방역 실시

방역약품(살충제) 배부를 통해 주민 불편 해소

(전북=뉴스1) 노두현 기자 
변산면사무소(변산면장 박현선)는 최근 변산면 일대에 노래기(사내기) 출몰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피해지역에 살충제를 배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변산면 산지 인근 마을 등에는 지난달부터 노래기 수만마리가 출몰하여 가정집이나 짚더미, 웅덩이 등에 떼를 지어 발견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작년 겨울 기후가 온화하였으며 올해 고온다습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날씨가 계속되어 노래기가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노래기는 어둡고 습기가 적당한 곳에서 살며 썩은 풀이나 나무 등에서 부식질을 섭취하고 사는 곤충으로, 식물 유체를 분해하는 등 생태계에 유익한 역할을 하지만 심한 악취를 풍기고 혐오감을 주어 주민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다.
이에 변산면에서는 노래기 퇴치에 효과가 있는 살충제를 피해지역에 배부하여 집 안으로 노래기가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매개 해충 감염병을 예방하고 있다.
노래기 방제를 위해서는 집 주변에 쌓여 있는 낙엽 및 농업 부산물, 목재 더미 등을 치우고, 웅덩이, 방치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방역 취약지를 청결하게 관리하여 노래기 발생 서식처를 제거하고, 살충제를 창문, 문 앞 등 집 주변에 살포해 집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변산면에서는 노래기 및 각종 해충 방제를 위해 집 주변, 웅덩이 등을 깨끗이 청소하고 소독해 해충의 서식처가 생기지 않도록 청결에 힘써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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