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안심하고 타셔도 됩니다

대구형 희망일자리 방역 종료에 곧바로 군부대 방역 지원
12월 23일부터 50사단 예하부대에서 시내버스 방역 실시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시는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시행된 대구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한 시내버스 회차지 방역이 종료됨에 따라 23일부터 50사단의 지원을 받아 시내버스 방역을 계속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의 전파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희망일자리사업의 종료로 인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시설의 방역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대구시는 12월 초부터 지역 향토사단인 50사단, 501여단 등과 군(軍) 방역 지원을 협의해 왔다.

 

이에 군에서는 대구시의 방역 요청을 전달받고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하며 12월 23일부터 방역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군부대 방역지원은 내년 3월말까지 주요 시내버스 차고지 및 회차지 24개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개소당 2~4명의 군부대 인력이 시내버스 실내 환기와 바닥, 의자, 손잡이 등 시내버스 내부 소독 작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번 민관군협력 사업을 통해 50사단 및 예하부대는 인력을 지원하고 대구시에서는 방호복과 소독액(에탄올) 등 방역물품과 핫팩(손난로)등 방한물품을 지원한다. 대구시내버스조합에서는 식사와 휴게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1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실시된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은 대구시 시내버스 차고지 또는 회차지 25개소에서 총 191명이 오전·오후 2개 조로 나뉘어 각 시내버스 차고지 또는 회차지에서 바닥, 손잡이 소독 등 시내버스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시내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흔쾌히 협조해 준 50사단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민들께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시내버스를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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