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코로나블루, 심리 상담서비스로 극복!

대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심리 방역 서비스 제공
비대면 및 사이버 상담 강화 위해 사이버 상담 전담요원 확보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 및 불안감과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에서는 관내 9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코로나블루 해소를 위한 심리 방역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대비 올해 대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 비중의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정신건강(20%→22%), 가족(10%→14%)이 소폭 상승하였고, 대인관계(26%→20%)와 학업(12%→10%)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기존보다 좀 더 복합적인 걱정거리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구시는 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이러한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청소년상담사와 전문상담 서비스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코로나 우울, 불안에 대해 24시간 전화상담(청소년 전화1388) ▲전문 사이버상담요원(2020년 추가 선발)을 통한 사이버 상담 ▲실시간 채팅상담과 화상상담 ▲홈페이지를 통한 비밀 게시판 상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자가점검을 위한 온라인 심리검사 등의 심리 방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올 한해 대구시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활동의 효율성을 점검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2020년 대구 청소년정책 포럼(사업 보고대회)’를 개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1년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맞는 청소년 심리 방역의 새로운 방향성을 함께 정립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 개소하는 국립청소년 치료재활센터 ‘디딤’과 연계해 고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 특화 심리·정서 안정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상담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 방역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 청소년들이 심리·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이승상 대구시 청소년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상담 센터를 적극 이용해 코로나블루를 슬기롭게 이겨 내길 바란다”au,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인 청소년들이 행복한 꿈을 꾸며 성숙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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