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앞산 충혼탑에 에스컬레이터 설치

시민·국가유공자 등 편의 증진

대구광역시는 앞산 충혼탑에 에스컬레이터와 경사로를 설치해 참배객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6·25전쟁에서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모신 곳인 충혼탑을 연중 방문하는 시민들과 국가유공자, 유족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앞산 충혼탑은 1971년에 현 위치에 재건립된 곳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뿐만 아니라 연중 시민들이 방문해 추모하는 대구 대표 추모공간이다. 하지만 앞산공원 북사면 끝자락의 비교적 높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주로 연로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예산 16억원을 편성해 기존 엘리베이터 옆 경사면에 에스컬레이터 폭 800형, 길이 32m, 상·하향 각 1대를 설치하고 햇빛 및 비가림용 캐노피를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설치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참배객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내년 말까지 이러한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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