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대구교육대학교, 슬로러너 국제학술대회 개최

학습부진에 대한 시각의 변화 ‘부족함이 아닌 시간의 차이’

대구교육청은 다른 나라의 슬로러너 교육모델을 탐색함으로써 슬로러너 교육인프라 구축과 교육모델 확산을 위해 ‘2017 슬로러너 국제학술대회(2017DNU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low Learners)’가 2017년 12월 1일(금), 대구광역시교육청과 대구교육대학교 공동주최로 대구교육대학교 상록교육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LearningHowtoMakeaDifferenceforSlowLearners’주제로  대구교육대학교 고유모델 사업 개관, 호주에서의 부진아 교육과 방법, 학습 지진아를 위한 영속적인 수업활동, 리딩 리커버리 프로그램과 한국의 읽기 슬로러너 지원을 위한 시사점, 대구광역시교육청 Happy-start project, 일본 초등학교의 학습곤란아동 지원시스템 등 7명의 국내외 연구 사례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지금까지 학교현장에서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학습부진아’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부정적 시각으로 사용한 반면,‘슬로러너’는 배움에 있어 학습자 모두가 같은 속도로 익힐 수 없다는 것을 기저로 하여 배움의 개인차를 인정하고 기다려주면 분명 기초학력에 도달할 수 있다는 발전적인 시각으로서의 전환을 논의하는 장이 되었다.

그동안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 SHiNE프로젝트’와 ‘Happy-start 프로젝트’를 통해 다방면에서 슬로러너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왔다.

특히 이날 대구광역시교육청은 한글 해득력 스크리닝 도구 개발 연구에 대한 출발과  개발과정 등을 소개하고 기초학력의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참가한 현장의 교사들에게도 노고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현장의 교사들은 “학습부진아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학습지도를 함에 있어 이해의 속도가 느린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지도할 때 어떤 자료로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막막하게 느껴진 적도 많았다. 오늘 강연을 들으면서 먼저 교사인 나부터 학습부진이 아닌 슬로러너라는 인식의 변화를 통해 지도함에 있어 조급함이 아닌 여유를 갖고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정하 초등교육과장은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슬로러너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긍정적인 시각으로의 변화를 통해 빨리 많이 가르치는 교육에서 저마다의 배움의 속도와 차이를 인정하며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역량교육으로의 교육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적인 학문 교류와 열린 토론으로 교육현장의 변화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 될 뿐만 아니라, 교육발전을 위한 공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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