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실시

(대구=뉴스1) 박지윤 기자

대구시(구·군)는 통계청과 함께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인터넷·모바일 등의 비대면조사(6.14.~7.9.)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마친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하는 대면조사(6.16.~7.30.)로 진행한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 대한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동일 시점에 통일된 조사기준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조사로 조사 결과는 정부의 정책 수립과 평가 등의 기초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국민소득과 지역 소득 측정, 대학과 연구소 등의 연구 활동의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총조사는 ‘2016 경제총조사’와는 달리 통계청이 구축한 기업통계등록부(SBR)를 활용해 행정통계 대체가 가능한 소규모 사업체 등은 전수조사에서 표본조사로 변경해 사업체의 응답 부담을 줄이고, 유튜브 등을 활용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인터넷 쇼핑몰에서 활동하는 전자상거래 전문 업체 등 별도의 사업장이 없는 사업체도 통계 작성 대상에 포함해 통계의 정확성을 높인다는 게 특징이다.

올해 대구시의 조사대상은 15만8천여 사업체이며, 조사항목은 총 37개(공통 13개, 특성 24개) 항목이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된 현실을 반영한 디지털 플랫폼 거래, 무인 결제 기기 도입, 배달(택배)판매 여부 등 5개의 새로운 조사항목이 추가된다.

대구시 참여 조사요원은 642명으로, 모든 조사요원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들로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조사를 실시한다.

실제 조사는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에 대비해 인터넷·모바일 등의 비대면조사(6.14.~7.9.)와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하는 대면조사(6.16.~7.30.) 중에서 사업체에서 선호하는 조사 방식을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에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체는 정확한 경제통계 작성에 빠짐없이 참여해 주기를 바라며,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되고,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서 시행하는 조사인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조사에 참여해 안전하게 조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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