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위기가구 대구형 복지 안전망 강화

대구시는 기존 취약계층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위기가구가 사회복지 안전망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위기가구를 상시 발굴하고, 생활안정 지원 확대 등 복지 안전망을 강화한다.

대구시는 먼저,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상시 발굴체계를 강화한다.

단전, 단수, 단가스, 건강 보험료 체납 등 공공빅데이터 활용으로 위험 가정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141개동 11,000명의 복지 통(이)장,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등 이웃 안전망을 활용해 위기가구의 신고 접근성을 높여 안전망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증가하는 위기가구의 신속한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제1차 대구형 코로나 경제방역’에 위기가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갑작스런 위기 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한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긴급복지지원을 당초 15,000가구 151억원에서 35,000가구 351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된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자가격리자 생활비 지원을 3,700가구 37억원에서 10,000가구 100억원으로 확대하며, 공공과 민간복지자원을 연계한 달구벌 복지기동대사업에 5억 7천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 장발장 예방을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으로 대구시, 푸드뱅크, 푸드마켓, 복지관이 서로 협업하여 지난 2월 9일 문을 연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은 3월 5일 현재 1,801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이들 중 688가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공공·민간지원을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키다리 나눔점빵은 읍면동의 상담을 통해 1가구당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시책으로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부문화 조성 및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나눔점빵에 생필품 기부도 받고 있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홍보용 마스크를 배부할 계획이며, 낡은 주택가 골목 등 생활 밀접지역에 구·군별 5개소씩 로고젝터를 설치해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담 사례로는 남구에 사는 A씨는 제조업회사를 경영하는 대표였으나, 투자보증 피해로 파산해 생계가 어려운 상황에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수술로 병원비 마련이 어려워지자 구청을 통해 긴급복지지원을 안내받고 의료비를 지원받았다.

서구 평리1동에서 일용직으로 생활하는 B씨는 “코로나19로 작년 하반기부터 일자리가 없어져 당장 먹을 음식도 없고 부채도 너무 많아서 나쁜 마음도 먹은 적이 있었는데 키다리 나눔점빵을 통해서 복지서비스도 알게 되고, 동행정복지센터에서 경제적 지원을 해줘 당장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참고로 대구시는 2020년도에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해 46천여 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했고, 전국 최대 규모의 긴급복지 예산을 지원(48,349가구, 1,341억원)해 위기가구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지난해 2월부터 이어져 오는 코로나19로 위기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구·군과 함께 대구형 복지안전망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