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겨울철 자연재난 총력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지나가

대구시는 작년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겨울철 대설·한파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 특보 발효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가용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함으로써 강설·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다.

올겨울 눈 내린 날은 평년(9.4일)보다 적은 6일이었고, 총 강설량은 2.4cm로 평년(4.9cm)보다 적었다.

대구시는 대책기간 동안 연인원 924명, 장비 304대, 제설제 801t 등을 투입해 총 6회에 걸쳐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기상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원격 자동염수분사 장치 21개소를 설치하고 대설 사전대비와 기상 변화에 따른 비상단계를 상향하는 등 출근길 교통 불편과 낙상사고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에 적극 대응했다.

한파 대비 전담반도 구성해 24시간 한파상황에 대응하고 한파특보기간에는 공무원 연인원 825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한파 특보가 발령된 1월 5~10일과 2월 15~16일은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생활인 등 취약계층 보호와 상수도 동파(230건) 예방 등 시설물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등 한파에 총력 대응해 한랭질환자 5명이 발생했으나, 모두 가벼운 증상으로 퇴원했다.
또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노인, 건강취약 계층, 쪽방거주민에 대해서는 방문간호사, 노인돌보미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4,002명이 방문 120,687회, 안부전화 271,521회 활동으로 건강관리 및 인명피해 예방 활동을 추진했다.

아울러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 보호활동을 위한 응급잠자리 503명, 무료급식을 1,842명에게 지원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한파에 대비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회에 걸쳐 특별교부세 3억 1천만원을 각 구·군에 지원해 이불, 보온내의 등 74,000여 명에게 보온물품을 지급하기도 했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겨울철 대비 상황실은 3월 15일 종료하지만, 이달 말까지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여름철 자연재난 체제로 전환해 태풍, 호우도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 및 대응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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