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잇는 마을공동체에서 만나자, 해보자

주민 주도와 자발적인 참여로 대구가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주민모임 성장지원 사업은 2015년부터 대구시와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대구형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이다.

 

본 사업은 ‘배우자’, ‘만나자’, ‘해보자’ 3단계 사업으로 진행되며, 이웃끼리 모여서 마을공동체를 처음 해보려고 하는 주민들의 공동체 배우기 모임부터 마을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마을 활동을 위한 다양한 주민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민들이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 활동 참여로 현재 59개 팀이 선정됐고, 80개를 목표로 21개 팀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8월 9일부터 8월 13일까지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한 마을공동체 성장지원사업의 참여 유형은 마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마을 활동 모임이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서 비대면 활동 비중이 높아지고 건강한 삶에 대한 주민의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모임이 증가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예를 들면,

 

달서구 월성2동은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텃밭을 마련해 상추, 고추와 같은 채소를 주민들이 함께 길러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고, 북구에서 활동하는 ‘별봄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 어르신들을 주축으로 함지산 자락에 터를 마련해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며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마을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성장지원사업을 잘 마친 공동체는 공동체 모델, 마을나눔터, 공동체 플랫폼사업 등 공동체성 강화 및 비전 실현을 목표로 하는 좀 더 전문적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대구마을와락 장터, 마을방송국 등 현재 30개 팀을 선정·운영 중이다. 지역 주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공동체로는

 

달서구 이곡동의 ‘와룡 배움터’를 꼽을 수 있는데 공동체 활동을 컨설팅하고 지원하는 거점 공간으로써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전 연령의 주민이 모이고 활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구의 ‘달성토성마을방송국’ 또한, 올해 신규사업으로 진행하는 마을방송국에 선정돼 작지만 소박한 지역공동체의 이야기와 이웃과 나의 소소한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소통 공간이 되어주고 있으며, ‘대구마을와락’은 탄소중립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아나바다장터로 올해 6개 구·군 12개의 운영팀을 선정해 팀당 20~30개의 참여팀을 이끌고 현재 35회 개장했으며, 60회 개장을 목표로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은아 대구시 자치행정과장은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의 자원을 활용하여 창조적으로 발전하는 마을을 만드는 공동체 활동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하면서, “모든 사업 진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기준을 철저하게 준수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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