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소방서·신천119안전센터 이전 내년으로 연기

대구시의 비상 재정 기조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동부소방서 이전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사업비 확보와 공기 연장 등 문제로 ‘동부소방서 이전·소방학교 건립 사업’ 준공 예정 시기를 올해 6월에서 내년 6월로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기 연장으로 일부 사업비는 명시 이월됐다.

2022년 7월 착공한 이 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약 50%다. 대구소방본부는 신서혁신도시 내 이전 예정 부지 1만3천780㎡에 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소방서·소방학교·훈련탑 3개동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산을 확보못한 신천119안전센터 건립 사업 역시 준공 시기가 내년 10월로 1년 미뤄질 전망이다. 
대구소방본부는 동부소방서 이전에 따른 소방서비스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옛 동부정류장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834㎡ 규모의 신천119안전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공정률은 약 15%로 사업비가 투입되지 않아 기초 바닥 공사에 머문 상태로 공사가 중단됐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동부소방서 이전 사업은 공기 연장으로 진행을 공정대로 못하는 일부 금액은 명시 이월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75년 세워진 동부소방서는 시설 노후화와 주변 교통 혼잡 등 이유로 이전이 결정됐다. 소방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소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소방학교도 함께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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