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공항 경제권 이끌 투자유치 방안 찾는다

대구광역시가 31일 ‘투자유치 자문관 전략회의’를 갖고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전략회의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투자유치 자문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로 만들어질 거대한 신공항 경제권이 지역 내 투자유치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구시는 산업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 자문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신공항 경제권 견인을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회의를 발 빠르게 준비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대구시 투자유치 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우종운 전문위원의 ‘로봇산업 전망과 기업 유치방안’ 발제,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의 국내외 유망기업 투자유치 방안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5대 미래 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원스톱 투자 지원과 함께 뛰어난 투자환경으로 대구권 51개 대학에서 배출되는 연간 7만 명의 졸업생과 135개 R&D 센터, IT·자동차·기계 등 분야별 특성화 대학의 인력 양성을 통해 인력 수급이 원활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8개 고속도로, 4개 국제항만, 산업선 철도, 대구경북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로 교통·물류의 최적지임과 전국 최상위 수준의 의료·교육·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정주 여건 등을 언급했다.

또 올해도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의 국내외 앵커기업 중점 유치와 함께 신공항 경제권 내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동북아 거점기능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를 위해 산학연을 아우르는 민간 전문가들로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투자유치 자문관들에게 투자유치 역량 결집을 위한 공조 강화와 함께 유치 후보 기업 발굴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우종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문위원은 “글로벌 로봇산업 시장이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으로 진화 중인 상황에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 지역이 가진 인프라 강점을 기반으로 로봇 핵심부품 및 서비스 로봇 중심의 핵심 테크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발제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내외 투자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신공항 경제권을 견인할 전략적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활발한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원스톱 대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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