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월 소비자물가 2% 이상 상승

대구·경북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 이상 올라 설날 제사상 마련에 부담이 되고 있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4%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4.8%), 음식·숙박(3.8%), 의료 및 신발(5.9%) 등은 상승했고, 교통(-0.6%)은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 구성 품목(458개) 중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이 민감하게 느껴지는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 상승했다. 

신선과실·신선채소·신선어개(생선·해산물) 품목 55개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6.1% 올랐고, 1년 전에 비해 13.3%나 상승했다. 농산물 물가가 치솟아 사과와 귤은 1년 전에 비해 각각 68%, 46.9% 올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7%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5.8%), 음식·숙박(3.9%), 기타상품 및 서비스(5.1%) 등은 상승했고, 교통(-1.4%)은 하락했다. 사과(54.45), 파(72.8%), 귤(47.2%) 등이 크게 올랐다.

작황부진과 한파 등으로 제사상에 오를 과일과 식품 가격이 폭등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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