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공기관과 손잡고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LH 행복나눔 공공임대주택사업’ 대구시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추진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시는 지자체-공공기관 협력형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낙후된 공동주택의 정비, 유휴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건립, 노후주택 매입 공공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2019년 도시재생 신사업(도시재생 인정사업, 도시재생 혁신지구 등) 제도가 시행된 후 도시재생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지원기구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전국 최초로 LH 소유인 달서구 월성주공2단지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해 지상 5층 규모로 건강복지센터, 실버케어센터, 인생이모작센터 및 실내놀이터, 평생교육실 등 주민편의시설이 포함된 생활 SOC 복합시설(희망나눔 통합센터)을 건립하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도시재생이 필요한 쇠퇴한 원도심을 대상으로 국가공모사업과 별도로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연계하는 ‘LH 행복나눔 공공임대주택사업’을 대구시 자체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하고 20년부터 23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내용으로는 ▲중구 동인동과 남구 대명1동의 낙후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남구 대명9동 LH 소유 유휴부지 행복주택 건립사업 ▲남구 대명4동·북구 관음동·수성구 지산1동 등 저층 주거지의 노후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공공리모델링 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공통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노후한 건축물 비율이 높아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한 지역이며, 주거복지 실현 및 도시경쟁력 회복, 주민참여를 통한 상생유도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목표와도 부합된다.

대구시는 도시재생사업 참여 다각화, 낙후된 지역의 정주여건개선, 원주민 재정착 및 청년층 유입을 위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도심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도시재생 연계형 ‘LH 행복나눔 공공임대주택사업’이 낙후된 대상지 주변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남진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현재 추진 중인 LH 참여형 도시재생 인정사업에서 나아가 대구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함께 추진하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면서 대구시 재정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LH 참여형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원도심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휴공간을 거점으로 복합개발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문화·산업 등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등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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