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대구시의 대응방안을 말한다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방안을 주제로 2020 '대구안전포럼'열려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가 주관하는 「대구안전포럼」을 4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개최했다.

본 포럼은 소규모전문가 포럼 형식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감염병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출신의 충남대학교병원 김영택 교수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회장인 대구대학교 현진희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김영택 교수는 ‘코로나19 전망과 우리사회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하여,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대유행의 원인을 분석하고, 코로나 대유행 시대에 우리 사회가 당면한 대응과제 및 대구의 코로나 19 감염병 대응 방안으로 단기적으로 겨울철 재유행 대비, 중장기적으로 2021년 유행 지속 대비를 위한 지속가능한 방역전략 필요성과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현진희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불안, 공포, 스트레스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한 ‘감염병 심리사회방역 지침’을 마련, 지역사회 각 구성원과 관계기관의 전문가, 정부, 언론이 감염병을 중심으로 어떤 심리·사회적 역할과 지원을 고려해야 하는지 포괄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통해 정신건강 위험군 증가에 따라 심리방역 개입단계를 보편적, 표적, 집중적 3가지로 분류하고 단계적 심리방역 지원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스트레스 예방대책 방안을 제안했다.

최용준 대구경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의 사회로 희망브리지 전국재난구호협회 김삼렬 차장, 오경묵 한국경제신문 부장,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백설향 교수, 국민재난안전교육단 강대석 대표, 시민안전실 김영애 실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방역전략과 시민들의 심리적 지원 방안을 강화하여 대구시민들이 위기의 시대를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남희철 대구시 안전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상황으로 앞으로의 변화가 어떠할 것인지 가늠해 보는 좋은 자리였다”며 “감염병에 대한 재난관리와 대응방식에 있어,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고 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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