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중소기업과 함께 ‘정부인증 신기술(건설)’취득

신기술 테스트베드 제공 등 지원 성과, 신기술의 전국화 디딤돌 마련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지역 기업체가 개발한 기술이 대구시의 기술자문과 시험시공 장소(Test Bed)제공 등 지원을 통해 정부인증 신기술로 지정 받았다.

대구시는 지역에 잠재되어 있는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신기술플랫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의 검증을 거쳐 플랫폼에 등록하고 대구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적용하고 있으며, 좋은 아이디어로 기술을 개발하였지만 적용현장을 구하기 어려운 사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시험시공 장소(Test Bed)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체가 새로 개발한 기술의 신규성, 진보성, 경제성, 현장 적용성, 보급성 등을 검증하고 결과에 따라 신기술플랫폼에 등록 후 정부인증 신기술의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지정번호 제908호)로 지정받은 기술은 ㈜흥신이엔씨(대구시 수성구 소재)에서 개발한 ‘수(水)팽창하는 아크릴레이트를 합지한 합성고분자계 시트와 도막재를 활용한 누수감지형 노출 복합방수공법’으로 물과 만나 팽창하는 특성을 가진 아크릴레이트를 방수시트에 붙여 시트가 손상되면 아크릴레이트가 팽창해 누수부위를 쉽게 찾아 탐지가 가능한 노출형 방수공법이다.

대구시는 이 기술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시험시공과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대구시 신기술 플랫폼에 등록하고 같은 해 8월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을 신청하였으며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 3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올해 11월 6일 신기술로 지정 받았다.
지금까지 대구시에서는 5건의 시험시공 장소를 제공해 ‘콘크리트 보강방법’이 올해 6월에 행정안전부 방재신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아크릴레이트 활용 노출형 복합방수공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을 인증이 두 번째다.

신기술 시험시공 장소 지원 대상은 대구지역 기업체가 보유하고 있으며 시공 실적이 없는 미인증기술(특허)로써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대구시 신기술플랫폼 홈페이지(https://singisul.daegu.go.kr)나 신기술심사과로 문의하면 검증을 거쳐 시험시공 현장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많은 노력과 비용을 투자해 정부인증을 취득한 신기술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우수한 신기술의 자유로운 시장 진입을 통해 4차 산업 선도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